두산 김원형 감독, 타격 침체에 한숨…"곽빈 등판 때 0-1 패배, 경각심 필요"
입력 2026.09.10 오후 4:40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원형 감독이 최근 깊어진 타격 침체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김원형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전날(9일) 패배를 돌아봤다.
두산은 전날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곽빈은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 타선은 선발로 변신한 SSG 이로운을 상대로 6⅔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뽑아내는 데 그치며 무력하게 침묵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차출을 앞둔 곽빈은 최근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7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도 연패에 빠졌다.
사령탑 역시 곽빈의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김원형 감독은 "두 경기 모두 7이닝 1실점이다. 근데 패했다. 타격이 침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에이스가 나갔을 때 두 경기를 모두 0-1로 패했다는 점은 좀 생각을 해봐야 될 부분인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는 "물론 상대가 잘했기 때문에 저희가 질 수는 있다. 하지만 빈이가 나갈 때는 이렇게 경기를 하면 안 된다. 일차적으로는 제 잘못이 크지만, 선수들도 뭔가 더 하려고 하는 집중력이 필요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반등을 노리는 두산은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을 박찬호(유격수)~오명진(2루수)~김민석(좌익수)~양의지(포수)~유니오 세베리노(지명타자)~안재석(3루수)~양석환(1루수)~류승민(우익수)~정수빈(중견수)으로 꾸렸다.
주전 2루수 박준순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최근 타격 페이스가 너무 떨어져서 오늘은 명진이가 2루수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9월 들어 6일 SSG전을 제외하고 7경기 평균 0.7득점에 그친 두산 타선은 전날 경기 후 늦은 밤까지 특타 훈련을 진행했다.
김 감독은 "제가 젊은 주전 선수들은 나가서 훈련을 좀 시키라고 얘기를 했다. 어린 선수들은 뭐라도 해봐야 한다. 올 시즌 처음이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어 늦긴 했지만, 그래도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린 선수들이 아마추어 때는 다 야구를 잘했다. 각 팀의 중심타자였고, 그러다 보니 작전을 많이 안 해봐서 모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특별히 강한 메시지를 준 것은 아니지만 연습 방법을 좀 바꿨다. 그런 점에서 선수들이 느끼는 점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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