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농구, 사우디 완파…한국 선수단, 아시안게임 쾌조의 스타트
입력 2026.09.10 오후 6:12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48억 아시아인 최대 스포츠 축제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 개막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4시 일본 아이치 국제 아레나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82-66 완승을 거뒀다.
구기 종목은 조별리그부터 일정이 시작되는 만큼 개막 전부터 진행되는데, 농구가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경기는 한국 선수단의 이번 아시안게임 첫 경기였는데, 가벼운 첫 발을 내디뎠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5대5 농구 종목은 12개 참가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와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국이 8강에 진출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사우디를 꺾고 좋은 출발을 보인 한국은 11일 오후 4시 인도네시아와 2차전을 갖는다.
그리고 13일 오후 7시에는 개최국인 일본을 만날 예정이다.
한국 남자 농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12년 만의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 우승 이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4강, 2023 항저우 대회 8강에 그친 바 있다.

'에이스' 이현중(포틀랜드)이 홀로 23점을 쏘며 팀 내 최다 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이우석(상무), 이승현(현대모비스)이 각각 18점, 13점씩 쏘며 힘을 보탰다.
한국은 1쿼터에 24-17로 7점 차 리드를 가져가면서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종료 시점에는 41-28을 만들며, 차이를 더 벌려갔다.
후반에도 한국이 주도하고, 사우디가 추격하는 흐름은 계속됐다.
하지만 한국은 쿼터를 거듭할 수록 차이를 더 벌렸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이우석의 3점슛에 힘입어 74-44로 30점 차까지 도망쳤다.
다만 4쿼터 초중반부터 동력을 잃는 마줄스호의 고질적인 문제가 또 반복됐다.
승리는 거뒀으나, 한때 30점까지 벌어졌던 차이는 16점 차로 막을 내렸다.
한편 이번 아시안게임은 오는 1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열고, 10월4일까지 16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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