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어' 하현승, '10억원' 한기주 넘고 KBO 신인 최고액 찍을까
입력 20시간전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히는 하현승(부산고)이 KBO리그 역대 신인 최고 계약금에 도전장을 내민다.
'초특급 유망주' 하현승은 오는 21일 열리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현승은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는 것이 확실시된다.
앞서 하현승은 양키스로부터 300만 달러(약 40억원) 수준의 계약을 제안받았으나 이를 뿌리치고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선택했다.
하현승은 "한국에서 성공하고 (미국으로) 가는 게 목표"라며 "(제안에) 흔들린 건 전혀 없었다. 좋은 제안과 관심을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에서 잘 갈고 닦으면 충분히 좋은 대우를 받고 (미국으로) 갈 수 있다. 그게 더 효율적"이라며 "프로에서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겠다. 기량을 향상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현승은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그는 3경기에서 15⅔이닝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삼진을 무려 25개나 잡아내며 빼어난 탈삼진 능력도 과시했다.
특히 하현승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수확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그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대회를 마친 하현승은 이제 신인 드래프트를 바라본다. 그는 "전체 1순위가 되면 너무 기쁠 것 같다. 청소년 국가대표가 이번이 마지막인 것처럼, 신인 드래프트도 내 인생에 딱 한 번뿐"이라며 "1순위로 지명되면 영광이다. 첫 번째로 (이름이) 불리게 되면 기분이 매우 좋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1순위를 예약한 하현승의 계약금에도 이목이 쏠린다. 하현승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야구계에서는 하현승이 2006년 한기주가 받은 프로야구 역대 신인 최고 계약금인 10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현승은 "계약금 신기록에 대한 욕심은 없지만, 그래도 내가 기록을 깰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투수뿐 아니라 타자로도 뛰어난 재능을 갖춘 하현승은 프로에서 투타를 겸업하기보다는 투수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하현승은 "이번 대회를 마친 후 투수로 뛸 가능성이 더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말하면 앞으로 투수만 해도 좋을 것 같다"며 "이번 대회에서 투수를 하면서 행복감을 많이 느꼈다. 또 내가 투수로 아시아에서 통한다고 생각하니 투수에 집중하면 더 잘하고 빠르게 성장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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