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알카라스·사발렌카, 나란히 US오픈 16강 안착
입력 2026.09.05 오후 12:31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알카라스는 5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26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우이빙(113위·중국)를 2시간 20분 만에 3-0(6-3 6-4 6-1)으로 완파했다.
지난 4월 오른쪽 손목 부상을 당해 대회에 나서지 못하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한 알카라스는 건재함을 과시 중이다.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세트만 내줬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18년 만에 US오픈 2연패에 도전한다.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연패를 달성한 이후 남자 단식 2연패를 이룬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라이벌이자 세계랭킹 1위인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무릎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하고, '살아있는 전설' 노박 조코비치(5위·세르비아)도 탈락해 우승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개인 통산 8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알카라스는 16강전에서 베테랑 토미 폴(21위·미국)을 만난다.
알카라스는 경기 후 "우이빙이 대단한 경기 리듬을 보여줘 어려움이 있었지만,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간 덕에 버틸 수 있었다"면서 "몸 상태는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좋다. 첫 경기를 치르고 나면 완전히 지쳐버릴 것이라 생각했는데, 회복을 잘하고 있다"고 전했3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도 16강에 안착했다.
사발렌카는 3회전에서 카밀라 라키모바(92위·우즈베키스탄)를 2-0(6-3 6-4)으로 물리쳤다.
서브에이스 10개를 터뜨리며 라키모바를 강하게 몰아붙인 사발렌카는 1시간 29분 만에 승리를 결정지었다.
2024년, 2025년 이 대회에서 연달아 정상에 선 사발렌카는 2012~2014년 3연패를 달성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이후 12년 만에 여자 단식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사발렌카의 16강 상대는 테일러 타운센드(96위·미국)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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