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고우석, 오늘 출격 대기…염경엽 감독 "세이브 상황에 나간다"
입력 2026.09.04 오후 5:04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로 돌아온 불펜 투수 고우석의 3년 만의 복귀전이 임박했다. 세이브 상황이 되면 출격한다.
LG 염경엽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고우석이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다"며 "오늘은 2이닝을 던지지 않는다. 몸 상태가 정상일 때만 2이닝을 맡긴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지난달 29일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방출 대기 조처된 후 다른 팀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지 못하자 프리에이전트(FA)를 택했다.
곧바로 LG 복귀를 결정한 고우석은 지난 1일 귀국한 후 2일 LG와 계약 기간 1년, 연봉 5억원의 조건에 계약했다. 다만 잔여 시즌 3개월 연봉만 인정돼 실수령액은 1억5000만원이다.
고우석은 전날 LG 선수단에 합류했고, 불펜에서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도 등록됐으나 마운드에 서진 않았다.
염 감독은 "어제 우석이가 엄청 고민하다가 '몸이 무겁다'고 말하더라. 오늘은 등판이 될 거라고 믿었다"며 "우석이가 없었다면 어제 (손)주영이를 쓰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LG에서 상황에 따라 2이닝도 책임지는 핵심 중간 투수 역할을 수행한다. 마무리 임무는 계속 손주영이 맡는다.
LG는 전날 세이브 상황에서 고우석 기용을 고려하기도 했으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아 결국 손주영을 3일 연속 마운드에 올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한 손주영은 1사 이후 김민석에게 3루타, 조수행에게 볼넷에 2루 도루까지 허용하며 2사 2, 3루 끝내기 패배 위기에 처했으나 대타 박지훈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임무를 완수했다.
3연투 투혼을 발휘한 손주영은 이날 삼성전에 나서지 않는다. 이에 따라 세이브 상황이 오면 고우석이 출격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손주영이 이틀을 쉬진 않는다. 어제 투구 수가 많지 않아서 하루만 쉰다"고 설명했다.
2위 삼성을 4.5경기 차로 추격 중인 3위 LG는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문정빈(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홍창기(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에이스 카를로스 카라스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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