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후배 김가은 꺾고 중국 마스터스 준결승 진출
입력 2026.09.04 오후 12:57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소속팀 삼성생명 후배 김가은을 꺾고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준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4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김가은(12위)과의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2-0(21-11 21-1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안세영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경기 시작 37분 만에 김가은을 제압했다.
준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수파니다 카테통(태국·30위)을 꺾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통산 35차례 맞붙어 20승(15패)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덴마크오픈부터 올해 8월 세계선수권대회까진 6연승을 기록 중이다.
결승 진출 시엔 왕즈이(중국·2위)와 우승을 다툴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는 오는 19일 개막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으로 관심을 끈다.
시즌 초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인도오픈, 싱가포르오픈을 제패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여기에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세계선수권대회, 2024 파리 올림픽에 이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다만 올해 7월 안세영은 왼쪽 발 부상을 당해 일본오픈 16강에서 기권했고, 중국오픈에 불참하면서 시름했다.
발 부상에서 복귀한 안세영은 지난달 23일 세계선수권에서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하면서 여제의 귀환을 알렸다.
안세영은 이번 중국 마스터스에서 3연패를 이룬 뒤 일본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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