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왕옌청, 부상 복귀전서 3⅓이닝 6실점…KT 고영표 3이닝 7실점
입력 2026.09.03 오후 8:55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아시아 쿼터 투수 왕옌청이 부상 복귀전에서 혼쭐이 났다.
왕옌청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6피안타(2홈런) 5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달 21일 폐렴 증세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왕옌청은 이날 1군 엔트리에 돌아왔다. 경기에 출전한 건 지난달 18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16일 만이다.
그러나 왕옌청은 1회부터 난조를 보였다.
1회말 최원준과 김민혁에게 연달아 볼넷을 허용한 뒤 안현민에게 선제 3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왕옌청은 샘 힐리어드를 1루수 파울 플라이, 김상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묶었다.
2회말에도 선두타자 오윤석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한승택을 병살타, 장준원을 2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점수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왕옌청은 3회말 2사에서 이번엔 안현민에게 솔로 홈런을 헌납했다. 이어 힐리어드에게 내야 안타, 김상수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불안한 투구를 보여주던 왕옌청을 4회를 넘기지 못했다.
그는 오윤석, 한승택, 장준원에게 연속 3안타를 얻어맞으며 한 점을 더 내줬고, 이후 김민혁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자 한화는 왕옌청을 내리고 불펜 투수 박상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박상원이 안현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왕옌청의 실점이 6점으로 늘었다.
박상원은 후속 타자 힐리어드를 헛스윙 삼진, 김상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왕옌청은 화끈하게 터진 타선의 득점 지원 덕분에 패전은 면했다. 팀이 7-6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을 마쳤다.

왕옌청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 KT 토종 에이스 고영표 역시 난조를 보였다.
그는 3회까지 안타 9개와 볼넷 2개를 헌납하고 7점을 내주며 시즌 11승(6패) 도전이 무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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