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케 황희찬, 데뷔전서 첫 도움…베를린 정우영과 코리안더비 승리
입력 2026.09.12 오전 9:05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올여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샬케04 유니폼을 입은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데뷔전에서 데뷔 도움을 기록하면서 우니온 베를린 정우영과의 코리안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황희찬은 12일(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의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6~20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 중 후반 35분 교체 출전해 종료 직전인 후반 58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1로 앞서던 상황 황희찬이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건넸고, 막시밀리안 뵈버가 원터치로 슈팅해 쐐기골을 터뜨렸다.
남은 시간 샬케는 굳히기에 들어가 우니온 베를린을 꺾고 새 시즌 리그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격팀 샬케(승점 4·1승 1무 1패)는 7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추가 시간까지 약 23분 동안 볼 터치 11회, 패스 성공률 86%(6/7), 기회 창출 1회 등을 기록했고, 무난한 평점 6.9를 부여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 후 울버햄튼에서 거취가 흔들리던 황희찬이 2021년 라이프치히 시절 이후 5년 만에 독일 무대에 돌아왔다.
지난 2일 샬케는 황희찬을 한 시즌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적 마감 기한을 불과 몇 시간 남기고 성사된 극적인 결과다.
특히 샬케를 이끄는 미론 무슬리치 감독이 황희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샬케는 시즌 종료 후 300만 유로(약 47억원)를 지불하면 황희찬을 완전히 영입할 수 있는 조건도 보유했다.
데뷔전에서 데뷔 도움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은 황희찬은 오는 21일 오전 0시30분 엘버스베르크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한편 우니온 베를린에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후반 46분 로베르트 스코우와 교체되기 전까지 9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침묵에 그쳤다.
정우영은 다섯 차례 슈팅으로 양 팀 합쳐 최다 슈팅 공동 1위를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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