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골·MVP' AT마드리드 이강인 "더 노력하고 발전해야"
입력 3시간전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에이스 이강인(25)이 기분 좋은 시즌 2호골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7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한 뒤 후반 9분 추가골을 넣으며 AT마드리드에 4-0 대승을 안긴 이강인과 진행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승리하게 돼 매우 기쁘다. (원정에서) 힘든 경기들을 치르고 홈으로 돌아와 승리하는 게 중요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의) 더비 경기를 앞두고는 더욱 그랬다. 정말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공격수들은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이강인은 "전반전에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승리에 만족한다. 중요한 건 열심히 노력하고 발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에고 시메오네 AT마드리드 감독은 승리 후 "선수들이 경기장 모든 지역에서 정말 잘 뛰었다. 90분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덕분에 전반전을 주도하고 후반전에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고 제자들을 칭찬했다.
이와 관련해 이강인은 "감독님 말씀대로 우린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노력해야 한다. 차근차근 나아가면 훨씬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날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24분 조너선 데이비드가 기록한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던 후반 9분 데이비드가 건넨 패스를 잡은 뒤 왼쪽 구석을 노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달 20일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 개막전 말라가전(2-0 승)에서 '데뷔전 데뷔골'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의 리그 2호골이자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해 공식전 4경기 만에 터진 값진 공격포인트다.
AT마드리드는 후반 18분 로뱅 르 노르망의 쐐기골과 후반 37분 알렉스 바에나의 마지막 득점을 더해 오사수나를 4-0으로 완파했다.
올여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AT마드리드에 입단한 이강인은 리그에서 처음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고 시즌 두 번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강인은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이 오늘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는 팀을 더욱 견고하게 만든다. 우리 모두 팀을 위해 힘을 보태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T마드리드는 오는 20일 오후 11시15분 안방에서 같은 연고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마드리드 더비'를 벌인다.
이강인은 "매우 중요한 경기다.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며칠간 준비하고 회복할 시간이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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