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좌완 필승조' 김진욱 "병역혜택 아닌 야구에만 집중할 것"[나고야AG]
입력 23시간전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통해 대회 5연패를 노리는 야구대표팀의 '좌완 필승조' 김진욱(롯데 자이언츠)이 야구에만 집중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대비 연습경기에서 상무(국군체육부대)에 7-6으로 승리했다.
김진욱은 이날 경기 6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박한결, 이승현, 박관우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빠르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에 앞서 등판한 오원석(KT 위즈)과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등 대표팀 좌완 자원들이 크게 흔들린 가운데, 김진욱의 호투는 사령탑을 미소 짓게 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이번 대회에서 김진욱을 불펜 자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던 류 감독도 다시 한 번 그에게 신뢰를 드러냈다.
경기 전 "김진욱이 불펜 경험이 많다. 또 현재 우리 좌완 자원 중에선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저희가 김진욱을 쓰게 된다면 아마 가장 중요한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던 류 감독은 경기 후 그의 투구에 만족감을 표했다.
올해 소속팀에선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지만, 김진욱은 "작년에도 중간으로 준비했었다"며 "(불펜 준비에) 크게 이질감은 없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비록 긴 시간이 지나진 않았지만 대표팀 생활에도 만족감을 전했다.
그는 "도쿄올림픽 때는 선수단에 나이 차이가 크게 났었다"며 "지금은 다들 또래다 보니까 벽 없이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느낌"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노)시환이 형이나 (문)보경이 형이 먼저 다가와주고, 함께할 수 있도록 밥도 많이 사주셨다. 말도 많이 걸어줘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며 "일본에 가서 좋은 결과를 내고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지난 도쿄올림픽 당시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한 만큼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더 간절하기도 하다.
하지만 김진욱은 "오히려 너무 그쪽을 신경 쓰다 보면 잘 되던 것도 안 될 것"이라며 "야구에만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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