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서 과시하려고 문신하나…인생 도움 안되고 지울 수 없는 상처"
입력 18시간전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종합격투기 선수 유우성이 무분별하게 남을 따라 문신을 새기는 문화에 일침을 가하며 자신은 평생 몸에 타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우성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우성의 입터뷰' 영상에서 과거 선수들과 일반인 사이에서 문신이 유행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2006년도부터 선수들이나 일반인들 사이에 타투가 되게 많아지기 시작했다"며 "유명한 타투이스트들이 저 몸에다가 타투를 협찬해 주겠다고 얘기했었다"고 전했다.
당시 동료 선수들은 무료 시술 제안에 많이 응했으나 유우성은 시술 현장에서 마음을 바꾸었다. 유우성은 "문신하러 갔었는데 브로마이드를 보여주면서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알려 달라고 하더라"며 "남들이 한 거를 그대로 베껴 가지고 몸에다 새기는 건 너무 의미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부모님과 할머니에 대한 마음을 언급하며 문신을 하지 않기로 결심한 신념을 공개했다. 그는 "우리 부모님이 너무 좋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만들어 준 이 몸과 할머니가 알려 준 사랑이 있다"며 "의미 없이 타투를 한다는 거 자체가 그 사람들한테 도화지 연습장밖에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투는 내가 앞으로 평생을 살면서 할 일이 없겠다"고 덧붙였다.
타투 문화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분별한 모방은 경계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유우성은 "타투는 자기의 패션이고 하고 싶은 의미가 있으면 해도 상관이 없다"면서도 "누가 용 했으니까 나는 호랑이 해야지 하는 건 정말로 의미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차라리 이순신이나 유관순 열사 같은 의미 있는 타투를 해라"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문신을 고민하는 청소년과 20대 초반 세대를 향해 뼈 있는 조언을 남겼다. 유우성은 "타투는 무조건 25세 이상 자기의 인성이나 신념이 만들어진 이후에 하길 바란다"며 "내가 약해서 남한테 과시하고 보여주기 위해서 하는 타투는 인생에 도움도 안 되고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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