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결승포' LG, 한화 6연패 몰고 6연승 질주…KIA, NC전 8연패 탈출(종합)
입력 6시간전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임찬규의 쾌투와 8회 터진 이재원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3위 LG는 6연승을 내달리며 74승(1무 55패)째를 수확, 선두권 추격을 이어갔다.
한화는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54승 4무 71패를 기록, 8위에서 9위로 추락했다.
LG 토종 에이스 임찬규와 한화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가 나란히 호투하면서 이날 경기는 투수전 양상을 보였다.
임찬규는 7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잡으며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화이트도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팽팽히 맞섰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LG는 1회말 박해민의 안타와 오스틴 딘의 몸에 맞는 공, 송찬의의 진루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화이트의 폭투로 박해민이 득점해 선취점을 뽑았다.
4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선보인 임찬규는 5회초 1사 후 허인서, 김태연에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박정현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후 유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LG 타선이 좀처럼 달아나는 점수를 내지 못하던 6회초 임찬규는 한화에 동점 점수를 내줬다.
한화는 6회초 정은원의 안타와 심우준의 희생번트 등으로 일군 2사 2루에서 한지윤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동점 점수를 뽑았다.
LG는 8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고우석이 선두타자 정은원에 안타를 맞고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1-1의 균형을 유지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이재원의 솔로 홈런(시즌 5호)이 터져 리드를 잡았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재원은 바뀐 왼손 투수 조동욱의 2구째 시속 146㎞ 직구를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비거리 140m에 달하는 초대형 홈런이었다.
귀중한 1점차 리드를 잡은 LG는 9회초 마무리 투수 손주영을 투입했다.
손주영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후 김태연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박정현에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유민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가슴을 쓸어내렸다.

1점차의 살얼음판 리드를 지켜낸 손주영은 시즌 29세이브(1승)째를 챙겼다.
임찬규는 호투하고도 타선이 침묵하면서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는 임찬규는 단독 1위로 나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뒤이어 등판한 고우석이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8회말 통한의 솔로 홈런을 헌납한 조동욱은 시즌 3패(2승 1세이브)째를 떠안았다.
KIA 타이거즈는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NC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 KIA는 이날 승리로 NC전 8연패에서 벗어났다. 4위 KIA는 시즌 70승(2무 57패) 고지를 밟았고, 3위 LG와 3경기 차를 유지했다.
6위 NC(59승 2무 66패)는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5위 두산 베어스와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KIA의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KIA 승리를 견인했다.
네일은 이날 호투로 시즌 11승(7패)째를 수확했다.
NC 토종 에이스 구창모는 5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8개의 안타를 맞으며 4실점해 시즌 7패(10승)째를 당했다.
구창모는 올 시즌 소화 이닝 수를 145이닝으로 늘리며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규정이닝(144이닝)을 돌파했지만, 투구 내용은 아쉬웠다.
KIA는 2회초 2사 후 김호령의 좌중간 안타와 김태군의 적시 2루타가 연달아 터져 선취점을 올렸다.
3회초에는 한준수의 볼넷과 해럴드 카스트로의 중전 안타, 나성범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은 1사 만루에서 김선빈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5회초 나성범의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은 구창모의 스트라이크존 한복판 슬라이더를 노려쳐 비거리 140m에 이르는 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8호 홈런.
NC는 6회말 무사 2, 3루에서 권희동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만회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KIA는 9회초 하주석의 2루타와 변우혁의 희생번트로 이은 1사 3루에서 한준수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추가, 승기를 굳혔다.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5-3으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18일 LG에 1-12로 대패해 7연승 행진을 마감했던 KT는 두산을 상대로 분풀이를 하며 시즌 77승(4무 47패)째를 수확했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를 벌리는 데도 성공했다.
KT의 붙박이 리드오프 최원준은 5회 투런포를 작렬하는 등 4타수 4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가 5타수 4안타 1타점 4득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쌍끌이했다.
KT 선발 데이비드 대니엘은 풍족한 타선 지원 속에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제 몫을 다해 시즌 3승(2패)째를 신고했다.
두산은 선발 최승용이 4⅔이닝 4피안타(1홈런)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린 뒤 불펜진도 줄줄이 난조를 보여 대패를 면치 못했다.
4회까지는 두산의 분위기가 좋았다.
1회초 1사 1, 3루에서 유니오 세베리노가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강승호의 볼넷으로 이은 만루 찬스에서 정수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1점을 더했다.
KT는 2회말 2사 1, 3루에서 한승택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따라붙었지만, 3회초 다시 두산에 1점을 헌납했다.
끌려가던 KT는 5회말 2사 1루에서 최원준이 우중월 투런 홈런(시즌 9호)을 작렬해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끌어올린 KT는 6회와 7회 5점씩을 올리며 두산의 기를 죽였다.
6회말 선두타자 안현민의 2루타와 샘 힐리어드, 김현수의 연속 안타가 이어져 1점을 추가한 KT는 김상수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은 무사 만루에서 허경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6-3으로 앞섰다.
이후 2사 1, 3루에서는 최원준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추가했고, 3루에 있던 허경민이 상대 실책으로 득점하면서 8-3으로 달아났다.
KT는 7회말 힐리어드, 김현수의 연속 안타와 김상수의 볼넷으로 일군 무사 만루에서 허경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보탰다.
이후 1사 만루에서 권동진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상대 실책을 엮어 대거 3점을 추가했고, 최원준의 우중간 적시 2루타까지 터져 13-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8회말 힐리어드의 우월 솔로포(시즌 37호), 강현우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경기에서 8회 터진 한동희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선두 추격에 갈 길 바쁜 삼성에 고춧가루를 뿌린 롯데는 55승(2무 71패)째를 따내며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2위 삼성은 76승 3무 51패를 기록해 선두 KT와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했다.
선취점은 삼성이 냈다. 3회초 2사 후 우중간 3루타를 날린 구자욱이 르윈 디아즈의 중월 2루타 때 홈에 들어갔다.
롯데는 5화말 손성빈의 2루타와 장두성의 볼넷, 황성빈의 희생번트로 일군 1사 2, 3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2-1로 역전했다.
그러자 삼성이 홈런으로 응수했다.
6회초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전병우는 롯데 선발 나균안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시즌 10호)을 쏘아올려 삼성의 3-2 역전을 이끌었다.
하지만 롯데는 6회말 선두타자 나승엽이 중월 3루타를 날린 후 전민재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동점 점수를 뽑았다.
3-3의 균형은 8회 터진 롯데 한동희의 홈런으로 깨졌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한동희는 바뀐 삼성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를 공략해 중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전날 NC전에 이어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한 한동희는 시즌 홈런 수를 21개로 늘렸다.
나승엽의 2루타와 전민재의 희생번트가 이어져 1사 3루 찬스를 이어간 롯데는 삼성 투수 장찬희의 보크로 3루 주자가 홈인, 5-3으로 앞섰다.
롯데는 9회초 등판한 이이무라 쇼타가 볼넷 2개를 내주고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그대로 이겼다. 이이무라는 시즌 3세이브째(2승 2패)를 챙겼다.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롯데 선발 나균안은 6이닝 5피안타(1홈런)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8회초 롯데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박정민이 승리 투수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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