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애인펜싱 새 역사…여자 에페 월드컵 단체전 첫 金
입력 2026.09.03 오후 4:38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장애인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세계 최강 중국을 꺾고 월드컵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선미(광주장애인펜싱협회), 권효경(홍성군청), 조은혜(부르벨코리아), 조예진(SK하이이엔지)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일(현지 시간)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6 태국 파타야 월드컵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26-21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 장애인 펜싱이 월드컵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전에서는 1988 서울 패럴림픽(남자부 금3)과 2024 파리 패럴림픽(여자부 은1)에서 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또 같은 날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휠체어펜싱 월드컵은 패럴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세계장애인펜싱협회가 주관하며, 매년 4, 5회 투어 형식으로 열린다.

한국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도 고르게 입상했다.
조은혜가 은메달(여자 사브르 B)과 동메달(여자 에페 B)을 땄고, 권효경(여자 에페 A), 조예진(여자 플뢰레 B), 이진솔(남자 에페 B)은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휠체어펜싱 스포츠 등급에 따르면, B 등급은 A 등급보다 중증 장애에 해당한다.
단체전은 한 팀에 A·B 등급 선수들이 섞여 있다.
노가람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개인전부터 단체전까지 흔들림 없이 기량을 발휘해 준 덕분에 값진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10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 패러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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