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남은 아시아 스포츠 축제…마지막 '결의' 다진 태극전사들
입력 2026.09.04 오전 6:00

[진천=뉴시스] 김진엽 기자 = 아시아 스포츠 축제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약 2주 앞둔 태극전사들이 금빛 사냥을 예고했다.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개막하는 제20회 하계 아시안게임은 오는 19일 개막해 내달 4일까지 16일의 대장정으로 진행된다.
한국 선수단 본인은 개막 이틀 전인 17일 출국하는데,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일본으로 떠나기 2주 전인 지난 3일 진천선수촌에서 결단식을 가지며 결의를 다졌다.
이상현 선수단장은 "우리는 아이치·나고야를 향한 마지막 출발선에 함께 서 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여러분은 수많은 훈련과 경쟁의 시간을 견뎌왔다"며 "성실히 준비해 온 여러분 스스로를 믿고 마지막 순간까지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결단식 현장에선 선수단 소개와 단기 수여, 응원 영상 상영 및 선전 기원 세리머니, 걸그룹 하이키의 축하 공연, 기념 촬영 등으로 아시안게임 분위기를 띄웠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0~45개를 획득해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총 43개 종목으로 진행되는데, 한국 선수단은 크리켓과 빠델 종목을 제외한 전 종목에 국가대표를 파견한다.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인 41개 종목에 1052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선수들을 위한 자리였던 만큼, 당사자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한다.
한국 수영 간판이자 이번 대회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히는 김우민은 "(다른 종목) 선수들도 이렇게 다 같은 자리에 모여 만나니까 (대회 개막이) 진짜 얼마 안 남은 것이 체감되는 것 같다"며 "다시 한번 더 마음을 다잡게 되는 그런 계기인 것 같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날 여서정(체조)과 함께 선수 대표로 자리한 '펜싱 에이스' 오상욱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잘해야 한국 순위가 올라갈 수 있는데,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난 (3위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순위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는) 3위보다는 2위, 더 나아가 1위까지 할 수 있는 한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짚었다.
한국 메달 효자 종목인 양궁의 '전설' 김우진 역시 "우리는 항상 전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고지가 앞에 있는 만큼, 선수들은 이제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결의를 보였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경기는 현청 소재지인 나고야를 비롯해 아이치현 곳곳에서 펼쳐진다.
수영 다이빙·경영 경기와 승마는 도쿄에서, 축구는 오사카와 시즈오카 등에서 열린다.
한국은 안방에서 개최한 2014년 인천 대회(금79·은70·동79)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이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금49·은58·동70), 2023년 항저우(금42·은59·동89) 아시안게임에선 연속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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