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27점' 여자 농구, 나이지리아 99-81 완파…월드컵 첫 승
입력 2026.09.04 오후 11:19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나이지리아를 꺾고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농구 월드컵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 아레나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99-81로 이겼다.
한국은 6일 오전 3시45분 프랑스와 2차전, 7일 오후 9시30분 헝가리와 3차전을 치른다.
박수호호는 지난 3월 최종 예선 3위를 기록해 '17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 올해 제20회째를 맞은 월드컵을 밟았다.
총 1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월드컵의 조별리그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조 1위 4팀은 8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 8팀은 8강 진출전을 치러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19일 개막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려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한국은 지난 7월 중순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모여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준비를 이어갔다.
이날 나이지리아와 첫 경기에선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활약 중인 에이스 박지현(LA 스파크스)과 주장 강이슬(우리은행)의 활약이 빛났다.
골밑을 지배한 박지현은 27점, 외곽을 공략한 강이슬은 20점을 쏴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
최이샘(BNK·19점), 이해란(삼성생명·17점), 안혜지(BNK·8도움)가 보탠 힘도 주요했다.

1쿼터는 한국, 2쿼터는 나이지리아가 주도했다.
특히 강이슬이 1쿼터에만 3점 3개를 넣으며 날카로운 슛을 뽐냈다.
전반은 한국이 나이지리아에 48-45로 3점 앞선 채 끝났다.
3쿼터는 한국이 달아나고 나이지리아가 쫓는 양상이었다.
박지현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이해란은 골밑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이 4쿼터 돌입 후 공세를 몰아쳤다.
박지현이 내외곽에서 림을 갈라 나이지리아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막판 한국은 15점 차 이상까지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남은 시간 경기는 뒤집히지 않았고, 경기는 한국의 99-8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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