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최연소 40홈런 무산…KIA 김도영, 집중 견제 속 넘지 못한 이승엽
입력 2026.09.06 오후 9:05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의 KBO리그 최연소 시즌 40홈런 도전이 실패로 막을 내렸다. 최근 타격감이 주춤하기도 했지만, 상대 팀의 집중 견제에 우천 취소 경기까지 겹치며 결국 대기록 달성을 놓쳤다.
김도영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1볼넷 3득점을 기록, 쾌조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시즌 40홈런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이날 생산한 안타 4개는 모두 단타였다.
이날 KT전은 김도영이 최연소 시즌 40홈런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던 마지막 경기였다.
하지만 2003년 10월2일생인 김도영은 이날 22세 11개월 4일의 나이로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지 못하며 최연소 기록 경신이 불발됐다. 이 기록을 보유한 이승엽은 1999년 7월2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22세 11개월 5일의 나이로 40홈런에 도달했다. 7일은 경기가 열리지 않는 휴식일이다.

김도영은 지난달 2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39호 홈런을 터트리며 최연소 시즌 40홈런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그러나 이후 5경기에서 14타수 2안타로 부진했고, 안타 2개는 2루타와 단타였다. 이날 몰아친 4안타는 담장 근처에도 떨어지지 않은 단타였다.

또 상대 팀이 승부처나 위기에서 정면 승부를 피한 것도 김도영의 대기록 달성 무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상대 팀의 집중 견제 대상인 김도영은 시즌 39홈런을 터트린 이후 6경기에서 무려 볼넷 9개를 골라냈다. 이중 자동 고의볼넷도 3개나 나왔다.
설상가상으로 날씨마저 야속했다. 시즌 39홈런이 나온 이후 김도영은 비로 인해 4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아울러 잦은 우천 취소로 인해 타격 컨디션 조절에도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은 새 역사를 쓰진 못했으나 생애 첫 40홈런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는 2022년 프로 데뷔 이래 한 시즌 40홈런을 채워 본 적이 없다.
올 시즌 전까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던 2024년 쏘아 올린 38개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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