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곽빈 "왕옌청과 붙고파…가장 중요한 경기서 이기겠다"[나고야AG]
입력 3시간전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에이스 곽빈(두산 베어스)이 대만 국가대표로 나서는 왕옌청(한화 이글스)과의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필승 의지를 다졌다.
곽빈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대표팀 공식 훈련을 마친 후 붙어보고 싶은 대만 선발 투수를 묻는 취재진의 말에 "린위민이 우리와 붙을 때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왕옌청도 좋다. 올 시즌 세 번 붙었는데 내가 2패를 했다"며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 4월4일과 5월22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패전 투수가 됐고, 당시 선발 맞대결 상대인 왕옌청이 2승을 거뒀다.
이후 곽빈은 지난달 11일 한화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왕옌청과의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왕옌청은 5이닝 3실점의 성적을 냈다.

둘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맞붙을 수 있다. 한국은 21일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은 결승에서 격돌할 가능성도 높다.
곽빈은 대표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은 만큼, 반드시 꺾어야 하는 대만을 상대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믿어 주시고 중책을 맡은 만큼 나가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을야구와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던지는 상상을 해봤는데 생각만 해도 좋았다. 내가 잘 던지는 상황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곽빈은 대만 타자들에 관해 "WBC에서 만났을 때 우리 타자들과 스타일이 크게 다르다고 느끼진 않았는데, 힘이 좋은 타자들은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대표팀 타선에는 최근 코뼈 수술을 받은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정상적으로 합류해 훈련을 소화한 것이 호재다. 김도영은 올해 KBO리그에서 40개의 홈런을 치며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곽빈은 "도영이가 다쳤을 때 '엄청 큰일 났다'고 생각했는데, 복귀할 줄 알았다"고 웃으며 "지금은 훈련도 잘하고 있어서 큰 걱정은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후배 투수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곽빈은 "우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라며 "기죽지 않고 즐기면서 하다 보면 무조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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