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지명타자' 이정후, 두 경기 연속 안타…시즌 30번째 2루타 '쾅'
입력 2시간전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이정후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처음으로 '4번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섰다. 그는 시즌 30번째 2루타로 팀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15일) 경기 7회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뽑아냈던 이정후는 하루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이정후가 4번 타자로 경기에 출전한 것은 올 시즌 6번째다. 지명타자로 나선 건 지난달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리즈에서 두 경기 연속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던 것 이후 3번째다.
그가 4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린 것은 MLB 데뷔 후 처음이다.
그가 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276으로 소폭 하락했다.
1회초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투런포로 샌프란시스코가 선취 득점을 올린 가운데 이정후는 무사 2루에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섰다. 다만 그는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팀이 3-1로 앞선 3회초엔 빅이닝에 힘을 보탰다.
3회초 무사 1루에 다시 나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안드레 팔란테의 2구째 시속 130㎞ 너클 커브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 깊숙이 향하는 장타를 날렸다.
이정후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1사 후 터너 힐의 땅볼로 1점을 달아났다.
3루 주자 이정후는 이어진 2사 1, 3루에서 그랜트 맥크레이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홈을 밟았다.
3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샌프란시스코는 7-1로 앞서 나갔고, 이후 이정후는 잘 맞은 타구가 상대 수비에 잡히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어진 4회초 1사 1루엔 상대 2루수의 호수비에 막혀 안타를 도둑맞았고, 7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점수 차가 9-2로 벌어진 8회초 2사 2루엔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 힐의 쐐기 솔로포와 함께 이날 경기를 10-3으로 이긴 샌프란시스코는 4연패에서 탈출, 시즌 63승(89패)째를 쌓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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