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팀 버스가 야구장으로…이민성호도 조직위 미숙 운영 '불똥'[나고야AG]
입력 1시간전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이민성호' 한국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대회 조직위원회의 미숙한 운영으로 경기 당일 곤욕을 치렀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5일 오후 7시30분 일본 일본 나고야 미즈호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대회 남자 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과 카타르 선수단은 킥오프 2시간10분 전인 오후 5시20분 대회 조직위에서 정한 시간에 맞춰 경기장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조직위에서 배치한 선수단 버스 기사가 경기장을 착각해 양 팀 모두 미즈호 럭비경기장이 아닌 인근 야구장에 도착하는 황당한 사고가 벌어졌다.
다시 미즈호 럭비경기장으로 향하는 과정에선 교통 체증까지 겹쳤고, 선수들은 당초 예정보다 30분가량 늦은 오후 6시25분에야 경기장에 도착했다.
축구협회는 "다행히 양 팀 모두 정해진 웜업 시간보다 가까스로 일찍 도착해 킥오프 시간 등은 유지됐지만, 정상적인 대회 운영이라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밖에도 대회 기간 중 매 훈련 및 공식 행사 이동 시 차량 배차와 운영과 관련한 자잘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뿐 아니라 대회에 참가 중인 모든 팀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엔 베트남 여자 배구 대표팀이 조직위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잘못된 호텔에 도착해 선수들이 직접 짐을 끌고 이동하는 촌극이 일기도 했다.
한편 대회 조직위는 공식 개막 전 여자 축구를 비롯한 일부 종목에서 심각한 흥행 부진이 발생하면서 우려를 사고 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직전 항저우 대회는 개최국 중국 경기 외에도 흥행 열기가 뜨거웠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32년 만에 일본에서 개최된 아시안게임에서 관중석이 계속 빈다면 씁쓸한 일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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